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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가 임대인의 권리금 회수 방해, 소송으로 해결하기

안녕하세요.

 

JCL Partners 부동산법률연구소의 이상덕 대표변호사입니다.

 

 

 

상가 임차인이라면 한 번쯤 권리금 문제로 고민해 보셨을 것입니다. 특히 계약 만료를 앞두고 권리금을 회수하려 할 때, 임대인의 비협조적인 태도나 과도한 월세 인상 요구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가 권리금 회수 방해 행위에 맞서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상가 권리금 회수 방해의 의미와 법적 근거

상가 권리금은 단순한 보증금이 아닌, 임차인이 영업활동을 통해 형성한 유·무형의 재산적 가치를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시설 투자비용뿐만 아니라 영업 노하우, 단골 고객, 상권의 이점 등 무형의 가치도 포함됩니다. 저는 15년간 상가 권리금 회수 관련 소송을 담당하며, 임차인들의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되는 사례를 많이 접했습니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제10조의4는 임대인의 권리금 회수 방해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임대차 기간 만료 6개월 전부터 종료 시까지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 기회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면 안 됩니다. 대표적인 권리금 회수 방해 행위로는 아래와 같은 행위가 있습니다.

  1. 신규 임차인에게 권리금을 요구하거나 수수하는 행위
  2. 임차인이 주선한 신규 임차인이 권리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
  3. 주변 시세보다 현저히 높은 차임과 보증금을 요구하는 행위
  4. 정당한 사유 없이 신규 임차인과의 계약 체결을 거절하는 행위

등이 있습니다. 실제 권리금 회수 방해 소송에서는 이러한 행위들이 입증되면 임대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됩니다.


임대인의 권리금 회수 방해 여부 판단 기준

임대인이 계약 만료 시점에 과도한 월세 인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담당했던 한 사례에서는 기존 월세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을 요구한 임대인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월세 인상 요구는 사실상 신규 임차인을 구하기 어렵게 만들어 권리금 회수를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법원은 '현저히 고액'인지 여부를 판단할 때 주변 상가의 시세, 임대료 인상 추이, 건물의 가치 상승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일반적으로 주변 시세를 크게 벗어나거나, 단기간에 급격한 인상을 요구하는 경우 권리금 회수 방해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약 갱신 거절과 관련해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은 최초 임대차 기간을 포함해 총 10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계약갱신요구권 행사 여부와 별개로, 임대인은 계약 만료 시점에도 권리금 회수 기회를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모든 계약 거절이 권리금 회수 방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규 임차인이 보증금이나 차임을 지급할 능력이 없거나, 임차인으로서 의무를 위반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에는 임대인에게 정당한 거절 사유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상가 권리금 회수 방해 소송에서는 이러한 정당한 사유의 존재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 됩니다.


권리금 회수 방해 소송의 절차와 전략

권리금 회수 방해로 인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새로운 임차인을 주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야 합니다.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을 의뢰한 내역, 잠재적 임차인과의 연락 기록 등이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또한 임대인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하여 권리금 회수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임대인의 과도한 요구나 비협조적 태도가 권리금 회수 방해에 해당함을 공식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내용증명은 추후 소송에서 중요한 증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권리금 회수 소송에서 손해배상액은 일반적으로 신규 임차인이 지급하기로 한 권리금과 임대차 종료 당시의 권리금 감정평가액 중 낮은 금액으로 산정됩니다. 따라서 객관적인 권리금 시세 자료를 확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경험한 사례 중에는 임대인이 명백하게 과도한 월세를 요구하여 권리금 회수가 불가능해진 경우, 법원이 4,000만원의 권리금 전액을 손해배상액으로 인정한 판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임대인의 권리금 회수 방해 행위가 명백하고 이로 인한 손해가 입증된다면, 소송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며

상가 권리금은 임차인의 소중한 재산적 가치입니다. 임대인의 부당한 권리금 회수 방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시길 권장합니다. JCL Partners 민형사소송자문팀은 풍부한 소송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권리금 회수 방해 분쟁에서 임차인의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해 드립니다.

 

 

특히 과도한 월세 인상 요구나 부당한 계약 거절로 인한 권리금 회수 방해 소송에서 많은 승소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사례에 맞는 맞춤형 법적 대응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 권리금 회수와 관련하여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JCL Partners (070-4524-0427)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